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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속팀 마요르카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 골든보이 이강인(22마이열카)의 미래를 놓고 대스타 월드클래스 선수에게만 붙는 단어가 나왔다. 스페인 알티마홀라는 20일(한국 시간) 올여름 이강인이 팀을 옮길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즌 종료 시 이강인의 이적은 리그에서 위대한 이적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통 선수들에게는 잘 쓰지 않는 고급스러운 표현이다. 그런 만큼 이강인의 큰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출 현지 언론은 이강인을 마요르카 에이스를 넘어 리그 대표선수로 보고 있다. 언론은 또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인 1800만유로(약 260억원)를 지불하려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를 포함해 많은 클럽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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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2세의 젊은 나이에도 마요르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팀 대표 스타를 꼽을 때 194cm의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 라이코비치 골키퍼와 함께 이강인의 이름이 반드시 등장한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최전방 공격수부터 측면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이강인의 무기는 많다. 정확한 왼발킥과 환상적인 탈압박 능력은 물론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까지 주목받고 있다. 대출 올 시즌 이강인은 경기당 평균 2.1회, 총 59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리그 5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세계적인 선수보다 앞서고 이강인보다 드리블 돌파가 많은 선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그(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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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엄청난 플레이에 이강인을 리그 정상급 선수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알티마 호라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이적과 관련해 '세기의 이적'이라고 묘사했다. 사실 최근 활약만 놓고 보면 아깝지 않은 표현이다. 이강인은 유럽 5대 메이저리그 주간 베스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8일 최근 일주일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를 토대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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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은 4-4-2. 평점 9.1의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에 포함됐다. 유명 선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출 이강인은 직전 열린 리그 28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골이나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가 없어도 양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9.1을 받았다. 볼터치 64회와 함께 드리블 돌파 9회,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4개나 넣었다. 예전부터 지적됐던 수비 문제는 고쳐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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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공중볼 경합 3차례 승리하는 등 한 번이라도 더 많은 공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스페인 온다셀로는 "이강인이 공격에서 수준 높은 디테일과 반칙을 유발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1년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하지만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대출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도 EPL 구단과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이강인은 이적을 원했지만 마요르카의 반대에 막혀 잔류했다. 오히려 이적설이 무성하다. 게다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800만유로로 비싼 금액이 아니어서 팀을 옮기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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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연결된 팀은 모두 이 금액을 부담 없이 낼 수 있을 정도로 자금력을 갖춘 구단이다. 또 바이아웃 기준만 충족하면 소속팀 마요르카의 동의 없이 이강인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EPL 애스턴 빌라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엘골디지털은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내기 위해 마요르카에 문의했다. 마요르카는 이 금액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애스턴 빌라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대출 올 시즌 리그 6위(승점 50)에 올라 내년 시즌 유럽-항전 진출이 유력하다. 4위권 팀과의 격차가 크지 않고 운만 좋으면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가능한 위치다.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 더욱 성장해야 할 이강인에게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에르골디지탈은 마요르카와 하비에르 아기레 팀 감독은 이강인을 잃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강인이 손흥민(토트넘)의 발자취를 따라 EPL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