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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를 해온 손흥민이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전에 출전했지만 기대했던 EPL 100호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슛이 없었어. 토트넘 홋스퍼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 EPL 원정경기에서 후반 23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45분 마이클 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대출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로 크리스티안 스테리니 감독대행이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비긴 토트넘은 15승5무9패 승점50을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5무7패승점50)를 골득실차(12-4)로 제치고 4위에 올랐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3승11무3패승점50)와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는 12-22로 뒤지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뉴캐슬이나 맨유보다 2경기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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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통산 100번째 골을 노렸던 손흥민은 데얀 크루셰프스키, 케인과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에버턴의 골문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전반 42분에 단 한 차례였다. 크루셰프스키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 사이를 뚫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가 오른발로 마쳤지만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전에 막혔다. 대출 하지만 이마저도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공식 슛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를 제외하고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에 들어와 에버턴 골대를 위협하는 장면은 드물다.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이날 경기에서 슛을 한 방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만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토트넘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초반에 유효 슈팅조차 없었다. 광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초반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13분 에버턴의 반격 과정에서 케인이 데마라이 그레이와 강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레이가 쓰러지고 케인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압둘라예 두크레가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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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크레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케인의 얼굴을 맞았고 주심으로부터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집요하게 에버턴 진영을 괴롭힌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대출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킨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고 케인이 골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토트넘이 앞섰지만 여전히 에버턴을 위협하지는 못했다. 결국 손흥민도 후반 3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을 대신해 나선 모우라가 사고를 냈다. 후반 43분 모우라가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디뎌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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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세가 사라진 토트넘은 결국 후반 45분 킨의 중거리포에 골키퍼 우고 요리스가 꼼짝없이 동점골을 내줬다. 잡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충분히 오해받는 상황, 김민재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 역시 어른스러웠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이 지난달 A매치 소집 기간 김민재가 소셜미디어 계정 관계를 끊고 사과한 사태와 관련해 스포츠서울을 통해 처음 입을 열었다. 대출 손흥민은 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에버턴과 원정경기(1-1무)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본보와 단독으로 만나 민재와 대화했는데 내가 얼마나 그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민재도 충분히 오해할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민재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 아니냐고 마음고생하는 후배의 상황을 오히려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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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한국 1-2패) 직후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지금은 대표팀보다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구팬들 사이에서 대표팀의 무게를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출 마침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런데 이후 김민재가 손흥민과 소셜미디어 계정 관계를 끊은 것으로(언팔로) 확인됐다. 손흥민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평소 손흥민은 A매치를 치른 뒤 비슷한 내용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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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민재가 손흥민의 글을 자신의 발언 직후 나온 것으로 오해해 갈등 상황에 놓였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많았다. 또 두 사람의 평소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드러내 불화설까지 제기했다. 대출 김민재는 결국 1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생각이 짧았다. 잘못했다. 흥민씨가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항상 그런 글을 올리는데 전날 진행한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하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며 "흥민씨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드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 직후 민재가 얼마나 대한민국 축구에 중요한 인재인지 나도 잘 알고 있다. 이번 일로 내가 민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그도 느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도와주겠다. 민재가 앞으로 더 좋은 축구선수이자 인간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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