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MLB 류현진 선발 등판 토론토 소개
토론토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계약 3년째를 맞는다.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던 지난 2년과 달리 이번에는 3 선발로 시즌을 맞는다. 첫 상대는 텍사스다. 류현진 선수가 3 선발로 해서 두 번째 경기에 나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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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스펜서 하워드) vs 토론토 블루제이스(류현진), 로저스센터, 토론토 10월 4일 오전 4시 7분 (현지 시간 4월 10일 오후 1시 37분)입니다. 현지 중계 : 밸리 스포츠 사우스웨스트(텍사스), 스포츠넷(토론토) MLB 네트워크(양 팀 연고 시장 외 지역) 국내 중계: 스포티비 프라임
류현진 선발 등판 토론토 부족한 실전경험?
이번 스프링캠프는 노사분규에 따른 직장폐쇄로 캠프 개시가 늦어지면서 비정상적인 캠프가 진행됐다. 평소 같으면 시범경기를 치러야 할 3월 중순에 전격 소집돼 3주 반 동안 짧은 캠프를 소화했다. 한국에서 서둘러 플로리다로 건너간 류현진은 초반에는 다른 선발투수들에 비해 일정이 다소 늦은 듯했지만 첫 시범경기에서 3이닝 41개를 소화하며 단숨에 진도를 따라잡았다. 이후 2차례 투구를 소화했고 6이닝 76개를 소화했다. 소화이닝, 투구 수만 놓고 보면 정상 캠프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도 사실. 실전 등판은 3번에 불과했고 그나마 이 중 2번은 자체 연습경기였다. 마지막 등판은 정식 심판도 없이 치른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류현진도 마지막 등판을 마친 뒤 아무래도 실전 등판이 부족했던 적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실전 경험이 부족함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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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케빈 가우스만은 등판하기 전 인터뷰에서 유니폼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타자를 상대하면 자신의 구위에 대해 정확한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반박하자면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타자만 상대한 것은 아니다. 이 과정에서 조지 스프링거, 가토 고스케, 알레한드로 커크, 덱스터 파울러, 말렉스 스미스 등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함께 참가한 동료들을 상대했다. 그리고 이미 메이저리그 10년 차의 베테랑이다. 던질 줄 아는 투수다. 토론토 벤치도 준비가 됐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그를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해 하반기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 첫 경기부터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류현진 선발 등판 토론토 5이닝 막으면 성공?
팀은 잘 되어 가고 있다. 그는 시즌 첫 시리즈인 텍사스와 홈 3연전 첫 2경기를 이겨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내친김에 스위치를 노린다. 두 경기의 승리는 달랐다. 개막전 선발 호세 벨리오스가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와 4회까지 0-7로 뒤졌으나 동점을 만들었고 역전 끝에 10-8로 이겼다. 다음날 경기는 선발 케빈 가우스만이 5이닝 3 실점으로 선전한 뒤 불펜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있는 사이 대타 출전한 산티아고 에스피널이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2경기에서 불펜이 많은 것을 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류현진에게 많은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몬 토요 감독은 캠프 때부터 선발들에게 첫 등판 5이닝 소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5회까지 책임진 가우스만에 대해서도 매우 큰 역할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내용을 보니 이날은 목표치를 좀 낮춰 잡아야 한다. 5이닝만 막으면 성공, 5회까지 못 끝내도 대량 실점만 막으면 선전이다. 두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활약했던 에스피 널은 이날 선발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몬 토요 감독은 맷 채프먼 대신 3루에 그를 배치해도 큰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1번 조지 스프링거부터 2번 보비 세트, 3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4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이어지는 4 타자들은 앞선 2경기 28타수 11안타 2 홈런 7타점을 합작하며 무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류현진이 경기 흐름만 지킨다면 충분히 팀은 승산이 있을 것이다.
류현진 선발 등판 토론토 상대 파악
텍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타선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개막전과 올 시즌 개막전 타순을 비교할 때 겹치는 선수는 나 대니얼 로우 1명뿐이다. 그만큼 변화의 폭이 컸다. 무게를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있어 보인다. 마르커스 시미엔, 콜리 시거를 비롯해 브래드 밀러, 미치 거버, 콜 칼훈 등 경험 있는 타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은 벨리오스, 가우스만을 상대로 1이닝에 3점 이상을 뽑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조금만 방심하면 곧 대량 실점이다. 거버와 밀러, 그리고 지난해 올스타까지 뽑혔던 아드리스 가르시아는 지난 두 경기에서 짜릿한 맛을 봤으니 경계해야 한다. 닉 설악, 찰리 캘버슨, 일라이 화이트 등 벤치에서 칼을 갈던 우타자들은 좌완 류현진을 표적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모두 류현진에게는 친숙한 얼굴이다. 시거는 직접 상대한 경험은 없지만 다저스에서 오랫동안 함께했다. 시미즈도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 함께 지낸 사이다. 같은 팀이라면 한없이 든든하지만 상대하면 한없이 부담스러운 두 타자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붙었다. 나쁘지 않았다. 4월 8일(이하 한국시간) 원정경기에선 7이닝 7피 안타 1 피홈런 7 탈삼진 2 실점을 기록했다. 2회 소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으나 2 실점으로 막아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았다. 7월 19일 버펄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는 7이닝 3피 안타 1 볼넷 4 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7이닝 더블헤더로 열린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단 83개의 공으로 텍사스 타자를 돌려세우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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