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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용, 이하 서금원)은 '정부24' 내 '서민금융'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서민금융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서금원은 정부24를 통해 휴면예금 조회·지급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민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통해 신설한 '서민금융'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자산형성상품 및 대출상품 조회와 서민금융상담 신청은 물론 전국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찾기, 금융교육, 각종 인증서 발급도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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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원장은 "생업에 바쁜 서민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겠다"며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금융 유관기관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 연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서민금융상품보증 및 금융생활지원상담, 창업·운영자금대출 등 서민금융 관련 상담은 서민금융콜센터 국번 없이 1397로 전화하거나 서민금융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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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가 처음에는 먼 이야기로만 느껴지셨던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그 불똥이 일부 서민에게까지 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같은 제2, 제3금융권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해 온 오원석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대출을 옥죄는 것이 레고랜드 사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부터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 특히 건설사들이 돈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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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제2, 제3금융권 자금까지 모아 시작한 부동산 개발사업, PF로 불리는 이른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투자해둔 자금 회수가 쉽지 않자 개인에게 줄 대출을 옥죄고 있는 겁니다. 또 대부업체의 경우 직접 회사채를 발행해 대출에 쓸 자금을 조달하기도 하지만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최근 회사채가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히 대부업체들도 자금줄을 죄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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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가보면 대출이 얼마나 어렵나요? 네, 제가 오늘(27일) 저축은행 창구에 가봤는데요. 저축은행업계 최상위 저축은행조차 대부분 최근부터 신규 담보대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창구 직원의 설명을 들어봅시다. 저희도 어제까지는 모기지 상품이 계속 있었는데 어제부터 대출 취급이 좀 불가능해졌어요. 요즘 금리가 너무 올라서 일반적인 아파트 담보대출이 저희 취급이 제한됐거든요. 담보대출이 안되면 신용대출은 어때요? 똑같아요? 마찬가지로 신용대출도 받기 어렵습니다. 저축은행 34곳 중 11곳이 이미 신용점수 600점 이하인 중저신용자에게는 신용대출을 전혀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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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1~2위인 러시앤캐시와 리드코프도 신규 가계대출을 기존의 80%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이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한 시장 상인이나 자영업자의 타격이 큽니다. 잠깐 오늘 낮에 만난 시장 상인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전혀 (돈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막으면. (저축은행 대출이라도) 해줘야지. 그래도 가진 사람들은 상관없어 그래서 나와서 장사하고 그래. 애들이 결혼하거나 하면 돈 나올 데가 없잖아. (저축은행에) 그렇게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니까...]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조차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서민들에게 정부가 정책금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자칫 그들이 회사채로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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