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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공시 지원금이 최대 10만 원 올랐다. 공시 지원금이란 휴대폰을 구입할 때 특정 요금제를 일정 기간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할인 금액이다. SK텔레콤과 KT는 23일 갤럭시 Z플립 4512GB 모델의 공시 지원금을 인상했다. SK텔레콤은 공시 지원금을 기존 28만~52만 원에서 38만~62만 원으로, KT도 기존 25만~65만 원에서 26만~65만 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공시 지원금(28만~50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12만 원대 요금제를 사용해 최대 공시 지원금 62만 원을 받으면 147만 4000원인 갤럭시 Z플립 4512GB 모델의 실구매가는 85만 4000원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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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 Z플립 4의 개통 초반 공시 지원금은 지난해 갤럭시 Z폴드 3·플립 3나 올해 갤럭시 S22 시리즈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었다. 갤럭시 Z플립 3에 대한 공시 지원금은 SK텔레콤과 KT가 25만 5000원~50만 원, LG유플러스는 28만~50만 원이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개통 초반 10만~20만 원대 공시 지원금을 지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시 지원금이 평소보다 높은 것은 폴더블 폰을 대중화하려는 삼성전자가 가격 문턱을 낮춰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서다. 환율 때문에 가격이 오른 애플 아이폰 14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아이폰 14 시리즈의 현지 출고가는 동결됐지만 국내 출고가는 환율 영향으로 전작 대비 16만~26만 원 인상된 가격으로 책정됐다. 애플 신작인 아이폰 14 시리즈가 3대 악재를 뚫고 '삼성 갤럭시 본고장'인 국내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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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최대 250만원에 달하는 아이폰 14(프로맥스 1 테라바이트 기준) 고가 논란 △카메라 등 일부 모델 버그(프로그램 결함) △애플 앱 스토어인 앱 결제 가격 기준 인상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애플, 한국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 포인트리 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높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애플 마케팅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 오픈에 이어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 국내 출시 시설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플은 10월 7일 아이폰 14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전예약은 9월 30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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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125만 원 △플러스 135만 원 △프로 175만 원 △프로맥스 155만 원(부가세 포함)부터 시작한다. 고가폰 버그 수수료 인상 논란 애플 신작 아이폰 14 시리즈 3대 논쟁 구분 주요 내용 신제품가 아이폰 14 프로 맥스 1TB 전작 대비 33만 원 인상 ●프로그램 오류, 카메라 흔들리고 영상 흐려지는 오류 잇따라 앱 결제 인상 10월 5일부터 앱스토어 앱 결제 가격 기준 인상 하지만 저장용량에 따라 아이폰 14 프로맥스 1 테라바이트(1TB) 가격은 250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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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아이폰13 프로 맥스 1TB에 비해 33만 원 오른 가격이다. 애플은 아이폰 14 신제품 가격을 동결했다고 발표했지만 국내 판매 가격은 높은 환율과 부가가치세 등을 감안해도 미국보다 최대 5%가량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른바 '고가·고수익' 기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을 펼치는 애플이지만 아이폰 14 프로 모델에서 카메라가 흔들리고 영상이 흐릿해지는 오류가 발생해 '빅 테크 굴욕'을 겪고 있다. 또 아이폰 최신 운영체제(OS)인 'iOS16'에 업데이트한 이용자 일부는 앱을 열 때마다 '복사 후 붙여 넣기' 여부를 확인하는 알림 메시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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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의 또 다른 난관은 앱 결제 수수료 인상이다. 애플은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앱과 앱 내 구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한국 앱스토어 1구간 가격은 1200원, 2구간은 2500원, 3구간은 3900원 등이다. 하지만 10월 5일 이후에는 각 구간별 기준 가격이 1500원, 3000원, 4400원으로 연쇄 인상된다. 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애플 앱스토어인 앱 결제 가격 기준이 올라가면서 웹툰과 음원 등 콘텐츠 결제 가격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며 "아이폰(iOS)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결제액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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